SK증권은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국제기후채권기구(CBI)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후금융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증권은 지난 9월 도널드 존스턴 전 OECD 사무총장을 고문으로 영입, 기후금융사업을 준비해 왔다.

CBI는 영국정부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으로 2009년 런던에서 설립됐고, 기후채권의 표준과 정책을 수립하고 기후채권을 인증하는 국제기구이다.

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이 기후금융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기후금융사업 협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