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 중 하나인 오징어채 한 줌을 먹으면 각설탕 1개에 함유된 당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10월 시중에 유통되는 조미건어포류 80건을 조사한 결과 제품 15g당 평균 2.9g의 당이 함유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각설탕 1개에 해당하는 당 함유량이다. 일부 제품에는 15g당 최고 5.9g(각설탕 2개 분량)의 당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오징어채볶음을 만들기 전 재료를 물로 헹구는 게 좋다고 연구원은 조언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