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조계사에서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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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국빈 방한했다.
양국 정상은 대웅전을 참배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내일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서 뵙기 전 조계사를 방문하신다고 해 반가운 마음에 시리세나 대통령님을 맞이하기 위해 나왔다”며 “얼마전 훌륭한 인품과 덕망을 겸비하신 설정스님께서 총무원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서 함께 뵙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랑카는 대표적인 불교국가이고 한국도 과거에 불교가 융성했던 나라로, 양국이 불교문화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특히 한국의 대표적 불교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인 이곳 조계사 석탑에는 스리랑카의 다르마필라 스님이 전해 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고, 시리세라 대통령이 기증한 ‘마하보리수’도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시리세나 대통령은 “문 대통령님과 총무원장님을 뵙게 돼 큰 영광”이라며 “대통령께서 최근 취임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한국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스리랑카에서는 2017년 유엔 석가탄신일 행사를 개최했는데 대표단을 파견해 주신 것에도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은 “오늘은 한 자리에서 두 분의 대통령을 한꺼번에 만나 뵙는 특별한 날이고, 두 분의 무한한 영광을 축원 드린다”며 “이런 자리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양국 관심사의 논의와 협력 그리고 큰 발전으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양국 정상은 대웅전을 참배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내일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서 뵙기 전 조계사를 방문하신다고 해 반가운 마음에 시리세나 대통령님을 맞이하기 위해 나왔다”며 “얼마전 훌륭한 인품과 덕망을 겸비하신 설정스님께서 총무원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서 함께 뵙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랑카는 대표적인 불교국가이고 한국도 과거에 불교가 융성했던 나라로, 양국이 불교문화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특히 한국의 대표적 불교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인 이곳 조계사 석탑에는 스리랑카의 다르마필라 스님이 전해 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고, 시리세라 대통령이 기증한 ‘마하보리수’도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시리세나 대통령은 “문 대통령님과 총무원장님을 뵙게 돼 큰 영광”이라며 “대통령께서 최근 취임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한국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스리랑카에서는 2017년 유엔 석가탄신일 행사를 개최했는데 대표단을 파견해 주신 것에도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은 “오늘은 한 자리에서 두 분의 대통령을 한꺼번에 만나 뵙는 특별한 날이고, 두 분의 무한한 영광을 축원 드린다”며 “이런 자리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양국 관심사의 논의와 협력 그리고 큰 발전으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