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경기 하락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9.1로 11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달보다 5.1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0.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2.6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전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6→88.2), 수출전망(95.4→88.3), 영업이익전망(87.2→84.5), 자금사정전망(85.5→82.5), 고용수준전망(96.6→96.5)에서 모두 하락하였다.

중소기업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3.5%), 인건비 상승(42.6%), 업체 간 과당경쟁(38.7%) 순으로 응답했다.

계절적 비수기(19.7%)라는 답변은 전달보다 4.2%포인트 늘어나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하락… 건설업·내수 부진 영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