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중동·아프리카지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품질센터를 구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가 생산 거점이 없는 해외 지역에 품질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의 품질센터는 현지 부품 품질 동향을 점검·관리하고, 환경 등 각종 법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품질본부가 글로벌시장 품질을 종합 관할하며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네 곳에 품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지역에서 운행하는 현대·기아차는 510만 대에 달한다. 중동품질센터는 섀시분석실·전장분석실·온습도체임버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시설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고온·건조한 현지 기후에 최적화한 부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