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기소된 이후 독일로 출국한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여전히 재판에 불응하고 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나상용)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타머 전 사장 측 변호인은 “현재 건강상태가 무척 좋지 않아 어제(28일) 5주 정도 입원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피고인의 혈압이 매우 높아 1시간 이상 비행하거나 차량도 오래 타면 안 된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