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CJ에 대해 내년 자회사들의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내수 중심인 CJ는 올해 주가가 5.6% 오르는 데 그쳤다"며 "내년에는 CJ제일제당, CJ E&M 등 상장 자회사의 주가 상승분만 반영해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상장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가치 상승에도 주목해야한다는 판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6% 증가한 50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점포수 1000개를 돌파하며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CJ올리브웍스의 내년 순이익은 109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 CJ의 지분율 55% 반영 시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