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이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두올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9억1200만원으로 40.1% 증가했다.

두올 관계자는 "중국법인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국내법인과 유럽법인(터키)이 이익 성장을 보인 덕분에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난 9월1일 인수한 스웨덴 자동차 섬유 소재업체인 보그스테나(Bogstena)와 기존 조인트 벤처도 전망치보다 우수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게 봤다. 4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 전망치는 1341억원이다.

두올 측은 "전년 동기보다는 58.2%, 전분기보다는 56.1% 증가한 수치"라며 "지역별 법인 전체의 고른 실적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