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코나를 조립하는 울산1공장 파업을 철회하면서 28일 밤 10부터 11·12의장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노조는 "회사가 추가생산을 위해 투입하려던 코나 차체 일부를 부품을 조립하는 생산라인에서 다시 빼내는 등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여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12월 수출 일정 등을 감안해 파업은 풀었으나 코나 추가생산에 대한 협의를 매듭짓지 않아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사측은 한 달 전부터 신차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에 생산 중이던 11의장 생산라인에 이어 12생산라인에도 코나를 추가 투입하기로 하고 노사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는 이틀간(34시간) 이어진 노조 파업에 생산차질 규모가 1230여대, 174억6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