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1~2인 가구용 '3베이' 호텔급 아파텔
디아이건설이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공급하는 ‘라르플레이스 창동’이 ‘2017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 대상’에 선정됐다. 1~2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소형 평형 공급과 2룸 3베이 구조의 특화 설계가 빛났다는 평가다. 448실 중 2단지 304실이 먼저 공급된다.

◆소형 아파텔로 1~2인 가구 겨냥

해당 단지는 서울 도봉구 창동 749의 15외 1필지에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 27.93㎡ 단일 타입이다.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소형 평면으로 공급한다.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른 주거 문화 트렌드를 적극 수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룸 1거실 3베이 구조로 스타일러, 빌트인 냉장고, 드럼세탁기를 기본 품목으로 제공한다. 붙박이장이 별도로 있어 수납공간도 넓다. 빔프로젝트와 건조기를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사업지 인근에서 진행될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은 2025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1지구)와 복합환승센터(2지구)로 나눠 추진한다. 1지구는 연내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지구는 KTX·GTX와 연계해 2022년 이후 추진한다. 2020년 개발 예정인 동북아 경제센터 수요에 맞춰 호텔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호선 방학역과 인접해 있다. 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좋아 서울·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2018년~2026년까지 준공 예정인 동부간선 도로 지하화 사업인 월계나들목(IC)~청담IC까지 13.9㎞ 구간이 개발됨에 따라 상습 정체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첨단 특화 설계 선보여

단지 건물에는 고화질 폐쇄회로(CC)TV와 차량번호 인식 방식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실별로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해 원격으로 가구를 제어할 수 있다. 도보 1분 거리에 가인초, 인근 1㎞ 안에 백운중, 창동중, 문화고, 자운고 등이 있다. 중랑천 수변공원, 초안산 근린공원 북한산 등 쾌적한 녹지 환경도 갖춰져 있다. 건물의 저·중·고층부 색상을 다양하게했다. 지하층엔 자주식 주차 및 주차타워와 편의시설 등을 마련했다.

최성순 KTB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 상무는 “창동·상계 지역은 도시재생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 하는 창업 및 문화사업단지 조성계획 등을 진행 중”이라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투자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아이건설 관계자는 “기존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에만 중점을 두고 상품을 구성했지만 이 단지는 실수요자,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최고급 스타일의 오피스텔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시공사인 디아이건설은 28년간 ‘라르 플레이스 김포’ ‘인천 라르시티파크’ ‘김포 아라베스트’등 50곳 이상의 주거시설을 시행·시공했다.

◆"최고급 마감재로 살아있는 건물처럼 설계했죠"

최태인 디아이건설 대표


 [2017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1~2인 가구용 '3베이' 호텔급 아파텔
“특화 설계에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쁩니다.”

최태인 디아이건설 대표(사진)는 ‘2017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 대상으로 선정된 ‘라르 플레이스 창동’ 선정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디아이건설이 지은 단지에서 일하고 생활하게 될 입주민을 떠올리며 살아 있는 건물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해당 단지는 10년 이상 살아도 따로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없도록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다. 또 빔프로젝터, 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수요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오피스텔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며 “호텔과 아파트의 장점 등을 엮어 최고급 오피스텔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사는 주거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며 “고객의 주거 가치를 만들고 미래지향적인 주거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과 질 하나에만 몰입할 수 없고 두 가지 모두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아이건설은 자체 브랜드 디아이빌(2007년), 라르(2014년) 등을 차례로 론칭했다.

◆'2룸 3베이' 트렌드 주도… 원자재 품질 최우선 주의

디아이건설은


디아이건설은 1989년 창립한 도일건설이 모태다. 2006년 상호를 디아이건설로 바꿨다. 2007년 토목건축공사업에 등록, 2008년 부동산 개발업에 등록해 해당 분야에 뛰어들었다.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구현’을 목표로 28년간 주택·건축·개발 사업을 해왔다.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업시설 호텔 등 다양한 상품을 시행·시공하는 중견 건설업체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투룸 스리베이’ 특화 설계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 2015년 ‘주택건설의날’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2014년엔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호텔&리조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디아이건설은 실용 설계, 완벽 시공, 유비쿼터스 생활 구현, 품질 최우선주의 등 네 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기본에 충실한 실용 설계를 통해 입주자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창출한다. 또 각 분야 전문가 및 외부 인사들과 교류하며 체계적인 공정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완벽 시공을 실현하고 있다. 빔프로젝터와 홈 네트워크 등 첨단 주거환경 시스템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 생활을 오피스텔에 구현 중이다.

실시간 원자재 체크를 통해 품질 최우선주의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은 원자재 공장에서 자재 품질을 점검하고 신자재 관련 트렌드를 읽어내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원칙은 모두 ‘입주민이 디아이건설에서 공급하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한다’는 원칙을 바탕에 두고 있다. 외형 위주로 무리하게 기업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투명하고 윤리·도덕적인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