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6년5개월만에 인상…코스피 낙폭 줄여 2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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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줄여 2500선을 회복했다. 한때 1% 넘게 밀렸던 코스닥지수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1%) 내린 2505.12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시작 직후 낙폭을 키워 25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1.5%로 올렸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여만 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을 시장에서 미리 예상, 선반영한 만큼 증시가 받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되레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린 만큼 당분간 추가 인상 기대는 약화될 것"이라며 "두 번째 금리인상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여 시중 금리는 당분간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01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2억원 9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10억 순매도)과 비차익 거래(487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49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2%대 밀리고 있으나 낙폭이 다소 줄었다. 통신,운수창고 등은 1~2%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90%)가 낙폭을 다소 축소한 상태다. SK하이닉스(-4.49%)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을 시도한 후 재차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11포인트(0.01%) 내린 781.6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0.44%) 오른 10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3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1%) 내린 2505.12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시작 직후 낙폭을 키워 25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1.5%로 올렸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여만 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을 시장에서 미리 예상, 선반영한 만큼 증시가 받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되레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린 만큼 당분간 추가 인상 기대는 약화될 것"이라며 "두 번째 금리인상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여 시중 금리는 당분간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01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2억원 9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10억 순매도)과 비차익 거래(487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49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2%대 밀리고 있으나 낙폭이 다소 줄었다. 통신,운수창고 등은 1~2%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90%)가 낙폭을 다소 축소한 상태다. SK하이닉스(-4.49%)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을 시도한 후 재차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11포인트(0.01%) 내린 781.6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0.44%) 오른 10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