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동에서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아파트 청약 결과 가점이 만점인 당첨자가 나왔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클래시안’(신길뉴타운 9구역) 전용 84㎡A 타입에서 청약가점이 84점 만점인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은 43점(전용 84㎡B)이었다. 7개 주택형 모두 평균 당첨 가점이 50점을 웃돌았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이 길고, 부양가족 수(35점)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만점을 획득하려면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모두 15년을 넘어야 한다. 부양가족 수도 6명 이상이어야 가능한 점수다.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하는 인기 단지의 가점 최고점은 보통 60~70점대에 그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인기 주거지역에선 청약가점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지만 만점 당첨자는 극히 드문 사례”라며 “오랫동안 묵혀둔 청약통장을 꺼내 쓸 정도로 단지의 상품성을 높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 22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5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503명이 몰려 평균 1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6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49㎡엔 873건의 통장이 접수돼 145.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한 강동구 길동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의 가점 최고점은 66점(전용 84㎡B)을 나타냈다. 최저점은 전용 59㎡C 타입에서 나온 40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