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월드클래스 300기업 티노스를 인수한다고 1일 공시했다. 석탄 고효율화기술, 원자력 저준위폐기물 처리사업을 주력으로 해온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전장용품 사업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티노스의 주식 100%인 229만998주를 162억원에 인수했다. 이상락 티노스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 전환사채를 인수해 지분 17.92%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티노스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티노스는 계기판을 대체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