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수 서울대 교수, 국제 인공태양프로젝트(ITER) 전문가그룹 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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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공학자가 핵융합 분야 국제협력 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 연구를 이끌게 됐다.
서울대 공대는 나용수 원자핵공학과 교수(사진)가 ITER 추진을 위한 국제전문가 그룹인 ‘국제 토카막 물리 회의체’(ITPA) 통합운전시나리오그룹 의장에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ITER는 핵융합 에너지 연구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태양의 중심부처럼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이 때 방출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얻는 장치다. ‘인공태양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에는 한국,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해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슈에 실험로를 만들고 있다. 한국도 ITER를 25분의 1 규모로 축소해 만든 핵융합 원자로 ‘KSTAR’를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의 일원이 됐다. 우리 정부는 이 사업에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ITER의 핵융합 플라즈마 물리를 담당하는 ITPA는 7개 그룹, 300여명의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나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통합운전시나리오그룹 의장직을 맡아 통합운전 관련 현안 대응 및 노심 운전 시나리오 개발 등을 3년간 이끌게 된다. 나 교수는 “핵융합은 바닷물을 원료로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높아 에너지 생산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며 “국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서울대 공대는 나용수 원자핵공학과 교수(사진)가 ITER 추진을 위한 국제전문가 그룹인 ‘국제 토카막 물리 회의체’(ITPA) 통합운전시나리오그룹 의장에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ITER는 핵융합 에너지 연구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태양의 중심부처럼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이 때 방출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얻는 장치다. ‘인공태양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에는 한국,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해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슈에 실험로를 만들고 있다. 한국도 ITER를 25분의 1 규모로 축소해 만든 핵융합 원자로 ‘KSTAR’를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의 일원이 됐다. 우리 정부는 이 사업에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ITER의 핵융합 플라즈마 물리를 담당하는 ITPA는 7개 그룹, 300여명의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나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통합운전시나리오그룹 의장직을 맡아 통합운전 관련 현안 대응 및 노심 운전 시나리오 개발 등을 3년간 이끌게 된다. 나 교수는 “핵융합은 바닷물을 원료로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높아 에너지 생산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며 “국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