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특혜논란, 청와대 청원으로 번져…“억울한 사람 없게 해달라”
박수진 삼성서울병원 특혜논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박수진 삼성서울병원 특혜논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박수진 특혜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박수진 특혜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배우 박수진이 첫째 아이를 낳을 당시 해당 병원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1일 오후 7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수진과 삼성서울병원의 특혜를 조사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달라"는 청원이 30건을 넘어섰다.

산모 A씨는 최근 박수진이 지난해 아들을 출산할 당시 삼성서울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NICU)로부터 차별을 받았다며 논란을 제기했다.

조산한 아이를 잃었다는 A씨는 다른 중환자실 보호자는 하루 2회만 부모에 한해 면회가 허용됐는데 박수진은 조부모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드나들었으며 매니저가 도넛을 들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논란이 파문을 일으키자 박수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아이라 조부모가 출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넛을 들고 들어갔다거나 인큐베이터를 새치기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측은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면서 "확인결과 A씨의 조부모도 면회가 허용됐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더욱 분노하며 "아이가 사망하고 난 뒤 부른 것도 면회에 해당하느냐"고 재차 반박해 병원측의 성의없는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청와대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박수진의 삼성병원 특혜 논란과 관련한 청원이 30여 건 게재됐다. 이들 중 일부는 1만 명 넘게 서명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또는 각 부처가 답변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