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상됐어도 호재인 금리인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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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은행업종에 대해 규제 리스크보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25bp 인상했다. 2011년 6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이다. 추가로 한국은행은 내년 GDP 성장률이 기존 10월 전망치인 2.9%를 소폭 상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은 은행주에 긍정적"이라며 "11월 인상 자체는 이미 예견됐지만 경기회복으로 인해 완만하게나마 금리가 인상 기조임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통안채 1년은 1.80%로, 기준금리 2회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통상 시장금리 25bp 상승당 은행 NIM이 3bp 개선됨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 NIM은 6bp 가량 상승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주가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2회 인상을 반영하는 동안 오히려 규제 리스크와 수급 이슈로 하락세였다"고 했다.
그는 "관건은 12월에 발표될 예대율 조정이나 정책모기지 개편 방안 등 가계대출 정책들"이라며 "정책의 주 목표는 은행 복원력 약화보다는 레버리징 불균형 완화이고, 이는 은행 수익성과 상충되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의 NIM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추가로 자산시장 안정화는 역사적으로 비이자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부도율 감소 및 한계업종 익스포저 축소로 인한 충당금 안정화까지 연결됐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 기저효과 및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제도변경 효과로 인한 4분기 NIM 상승 둔화나 내년 감익 우려보다는 장기 금리 방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25bp 인상했다. 2011년 6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이다. 추가로 한국은행은 내년 GDP 성장률이 기존 10월 전망치인 2.9%를 소폭 상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은 은행주에 긍정적"이라며 "11월 인상 자체는 이미 예견됐지만 경기회복으로 인해 완만하게나마 금리가 인상 기조임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통안채 1년은 1.80%로, 기준금리 2회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통상 시장금리 25bp 상승당 은행 NIM이 3bp 개선됨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 NIM은 6bp 가량 상승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주가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2회 인상을 반영하는 동안 오히려 규제 리스크와 수급 이슈로 하락세였다"고 했다.
그는 "관건은 12월에 발표될 예대율 조정이나 정책모기지 개편 방안 등 가계대출 정책들"이라며 "정책의 주 목표는 은행 복원력 약화보다는 레버리징 불균형 완화이고, 이는 은행 수익성과 상충되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의 NIM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추가로 자산시장 안정화는 역사적으로 비이자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부도율 감소 및 한계업종 익스포저 축소로 인한 충당금 안정화까지 연결됐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 기저효과 및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제도변경 효과로 인한 4분기 NIM 상승 둔화나 내년 감익 우려보다는 장기 금리 방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