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4~5월 금리 추가로 인상할 것"-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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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일 한국은행이 내년 4~5월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11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만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이 긴축의 개념이 아닌 완화 정도의 축소와 정책금리 정상화에 방점이 있음을 감안하면 두 번째 인상까지 6개월 이상 쉬어갈 가능성은 낮다”며 “내년 4~5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1분기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들었다. 그는 “2005년과 2010년에 금리인상 간격은 2개월이 5번으로 가장 많았고 5개월 이상 텀을 둔 적이 없었던 점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통화정책 정상화 기간에는 중앙은행의 ‘말’보다 펀더멘털(기초 체력) 요소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이 연구원은 이 발언이 인상 시점에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는 “경기가 호조일 때 정책금리를 최대한 정상화시킴으로써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하려는 중앙은행들의 암묵적 움직임은 미국 중앙은행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난다”며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성장전망에 대한 한은 총재의 확신은 강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11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만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이 긴축의 개념이 아닌 완화 정도의 축소와 정책금리 정상화에 방점이 있음을 감안하면 두 번째 인상까지 6개월 이상 쉬어갈 가능성은 낮다”며 “내년 4~5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1분기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들었다. 그는 “2005년과 2010년에 금리인상 간격은 2개월이 5번으로 가장 많았고 5개월 이상 텀을 둔 적이 없었던 점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통화정책 정상화 기간에는 중앙은행의 ‘말’보다 펀더멘털(기초 체력) 요소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이 연구원은 이 발언이 인상 시점에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는 “경기가 호조일 때 정책금리를 최대한 정상화시킴으로써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하려는 중앙은행들의 암묵적 움직임은 미국 중앙은행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난다”며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성장전망에 대한 한은 총재의 확신은 강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