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신세계에 대해 "올 4분기를 넘어서 2018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희진 연구원은 "2018년 연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6%와 12.2% 증가한 7조9368억원과 37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명동 면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3585억원과 5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없다"면서 "11월 백화점 부문 기존점 성장률은 5% 이상으로 분석되는데 마감 실적에 따라 높은 한자리 수준의 성장률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4분기 연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5%와 30.6% 늘어난 2조229억원과 1379억원으로 예상됐다. 11월까지 명동 면세점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42억원 수준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인천공항 제 2터미널과 강남 면세점 등 신규 면세점 오픈에 따른 손실 부분이 인천점 영업 종료 지연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대형 점포의 영업 종료는 아쉬우나 2018년 말까지 면세 부문 실적 개선에 대한 시간 벌기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