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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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해 2일 오후 2시 소집된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예산안 협상 관계로 오늘 의원총회 및 본회의는 연기됐다"며 "본회의 시간이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의원님께서는 의원회관 등 국회 주변에서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예산 처리 시한인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아직 핵심 쟁점을 둘러싼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지원 예산 등을 두고 일부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예산 처리시한인 이날까지도 타결에 실패할 경우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법정 시한을 넘기도록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한 첫 국회라는 오명을 안게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