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평창·강릉 2시간이면 OK
현지 셔틀버스·숙박시설 연계
경강선 KTX는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주중 각각 하루 10차례와 8차례 출발한다. 주말에는 서울역은 그대로지만 청량리역 출발 편은 배로 늘어난 16회다.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을 환승할 수 있는 상봉역에도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한다. 강릉발 서울행 열차 횟수도 주중 18회, 주말 26회다. 요금은 서울~강릉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용산역을 거쳐 이수~옥수~청량리로 이어지는 기존 경원선 전철 구간에서는 제속도를 못 내지만 경강선 KTX를 위해 건설한 서원주에서는 최고 속도인 250㎞까지 달린다. KTX를 타고 진부나 평창, 강릉 등 올림픽 개최 경기장 인근 역에 내려서 경기장 입장권을 보여주면 지방자치단체와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부역에서 알펜시아나 용평리조트까지는 최대 25분 정도 걸린다. 배차 간격은 5~10분이다.
경강선 KTX에도 다양한 할인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코레일톡에서 판매하는 인터넷 특가(10~30%) △만 24세 청소년은 청소년 특가(10~30%) △만 25~33세 청년에게는 힘내라청춘(10~40%) △미리 등록한 임신부가 이용 가능한 맘편한 KTX(일반실 가격으로 특실 제공)를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인 이용객이 정기권을 이용하면 최대 60%(어른 50%, 청소년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개통 초기 이용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12월22일~2018년 1월31일 ‘50% 파격특가 승차권’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 등 경강선만의 할인 상품을 출시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을 테마로 한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경강선 승차권을 구매하면 매일 경강선 전용 20% 할인 쿠폰 2017장을 선착순으로 1장씩 주고, 매일 2018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경강선 전용 무료 쿠폰 2장을 제공한다.
경강선 영업 개시일인 22일에 운행하는 첫 열차의 최초 승차권 구매 고객과 10만 번, 50만 번째 열차표를 구매 고객에게 경강선 전용 무료 쿠폰(5~10장)을 지급한다. 경강선 신설역의 태블릿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20~3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다. 경강선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톡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