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 사진=엑스포츠뉴스
신태용 감독 / 사진=엑스포츠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귀국해 월드컵 16강 진출 희망을 드러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로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 등 쉽지 않은 강호들과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은 "최상의 조도, 최악의 조도 아니다"라면서 "멕시코와 스웨덴은 우리가 준비하느냐에 따라서는 해볼 만하다"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1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고, 2차전에서 멕시코, 최종 3차전에서 독일과 차례를 경기를 벌여 F조 2위까지 주는 16강행 티켓을 다툰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이 16강 전초기지로 삼을 베이스캠프에 대해 "축구협회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유럽 원정 평가전 때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우리 팀이 전세기로 2시간 이내에 이동할 거리이며 1시간 30분이든 1시간 50분이든 20분 정도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울산 전훈에 합류해 오는 9일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 조합을 마무리하는 한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신 감독은 "내년 1월 전지훈련과 3월 평가전도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상대와 비슷한 여건의 유럽 팀과 평가전을 할 수 있도록 협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