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코스피에 대해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장중 나스닥이 2% 하락했지만, 일시적이라는 점을 감안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관련주가 장중 저점보다 5% 가까이 상승하는 등 하락폭 축소를 주도했다"며 "4분기 실적시즌도 IT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IT업종의 주가 상승은 한국 증시의 하락 요인이었던 IT 업종의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며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와 4분기 GDP 성장률 상향 조정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의 경기 개선이 이어지면 한국 수출 개선세가 확대될 수 있다"며 "한국 증시는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