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4일 이번달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2450~2580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12월 글로벌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완만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안 의회통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정요인으로 대두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중 세제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꺾을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일시적인 내수 및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전략팀은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이 상당부문 외환시장에 반영된 만큼 12월 중에는 일시적인 원화 강세 요인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거나 추가 하락이 저지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