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가스발전소 시대가 오면 가스 인프라 투자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지우 연구원은 "중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도 가스발전소 시대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가스 인프라 투자의 증대로 연결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요금기저를 상승시키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도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는 요금기저에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을 곱하는 것으로 이익이 산출된다"며 "WACC는 당연히 CAPM에 기반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시 동반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금리인상기조는 한국가스공사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인 이익의 급증 요인은 찾기 어렵다"면서도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가스 시대로의 전환이나 금리인상이나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