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BGF리테일에 대해 "현재 기업분할을 위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 중인 가운데 가맹점주와 상생안을 발표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BGF리테일은 이번주 8일 재상장과 함께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가장 먼저 초기 안정화 제도 기준을 상향했다"며 "차액을 보전받는 점포의 경우 월 수익금 기준을 '최대 350만원+월 임차료'에서 '최대 470만원+월 임차료'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는 또 매출 부진으로 인한 폐점 시 일부 비용 감면과 더불어 24시간 운영 점포에 대해서는 배분율대로 전기세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간판 보수비와 포스(POS) 관리비용 역시 가맹점주들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BGF리테일은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2018년은 편의점 개점 점포의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출점 기준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시가"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