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와 관련해 출항 중인 어선에 대한 긴급 점검 및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남해안에 접한 경남의 낚시어선은 1036척으로 전국(4319척)의 24%에 달해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거제(259척), 통영(254척)을 비롯해 창원(245척), 남해(122척), 사천(113척) 등에서 영업 중이다.

도는 시·군과 해경, 어업인 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남해안 해역에서 비슷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이달 중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 낚시어선 안전점검과 특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도는 유관기관 합동 현장 확인과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 운항을 위해 지난 4월 마련한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도 보완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