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 전 예멘 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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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작은 사진)이 4일 후티 반군에 피살됐다고 알자지라를 비롯한 중동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예멘 라디오를 통해 살레 전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고위급 인사와 살레의 친척도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1978년 북예멘 대통령에 오른 살레는 통일 정부를 거쳐 30년 넘게 대통령직을 유지하다 2012년 2월 대통령직에서 쫓겨났다. 이후 살레는 후티 반군과 연대해 권좌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살레를 지지하는 무장대원들이 최근 후티 반군과 갈라서며 양측 간 전투가 지속됐다. 후티 반군 병사들이 수도 사나에 있는 살레의 주거지 앞을 순찰하고 있다.
사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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