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놀자
사진=야놀자
투숙객이 스스로 숙박하고 싶은 호텔과 지불하고 싶은 가격을 정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국내 타임커머스 앱(응용프로그램) 호텔나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객 맞춤형 특가 서비스인 '프라이빗딜'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호텔나우는 프라이빗딜 서비스와 관련해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호텔나우 앱을 켜고 프라이빗딜 서비스를 진행하는 호텔을 확인한 후 '#프라이빗딜' 탭으로 이동해 객실을 고른 후 원하는 가격을 제안하면 된다. 가격을 확인한 호텔이 승낙하면, 고객은 직접 제안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당일 특가에서 최대 60%까지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 1일 1회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프라이스라인'은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다만 호텔 선택이 불가한 프라이스라인의 서비스와는 달리 호텔나우는 원하는 호텔을 선택할 수 있다.

호텔나우는 프라이빗딜 출시 기념 ‘밀당의 고수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프라이빗딜로 가장 많은 금액을 할인 받고 예약한 회원 중 10명을 추첨해 총 100만 원 상당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해당 기간 동안 프라이빗딜을 예약한 회원은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내년 1월5일 호텔나우 앱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 적립금은 해당 계정으로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김가영 호텔나우 대표는 “’프라이빗딜’은 단순히 호텔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호텔 숙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프리미엄 호텔 타임커머스로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텔나우는 국내 최초의 타임커머스 앱으로, 예약이 가능한 객실을 거리순으로 보여주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실제 투숙객 후기를 바탕으로 숙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 파악이 용이하며, 예약과 결제가 간편해 이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야놀자가 호텔나우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 후 매출이 450% 급증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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