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코(대표 엄영하·사진)가 글로벌경영대상 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스템코는 1995년 일본 도레이의 소재·화학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전자부품 기술력을 융합해 설립됐다. 스템코는 디스플레이 구동에 필수인 연성회로기판 칩온필름(COF)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는 고정밀 기술 기업이다.

스템코 제품은 TV, 노트북PC, 모니터 등은 물론 모바일 디스플레이에도 쓰인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는 COF업계 최초로 진입에 성공했다. 스템코가 제조한 COF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휴대폰에 적용됐다.

스템코는 2015년 이후 업계 고객평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엔 고객 불만 건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하는 등 품질 향상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템코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신제품 품질 보증 체계 수립 등으로 다양한 품질 향상 활동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산업 품질 분야 국제인증인 IATF 16949를 취득, 품질체계를 재정비하기도 했다. 또한 1000분의 1㎜ 단위 두께로 만든 양면 배선을 초고속·대용량으로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광학검사기를 자체 개발하고 올해 제품 생산에 적용해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엄영하 스템코 대표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생산설비 투자로 신제품 출시 준비와 더불어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부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