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연말 수주 '잭팟'… 터키서 전동차 120량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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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연말 몰아치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시와 지하철용 전동차 120량을 1565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2일 이란에서 450량의 디젤동차를 9293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잇따라 수주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버금가는 2조7000억원대의 수주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2020년 3월까지 납품돼 이스탄불시 신규 지하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터키 현지공장에서 공급 물량의 50%를 생산하는 현지화 조건을 내걸어 중국 경쟁사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이로써 터키에서 2014년부터 4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터키에서만 1896량의 전동차를 수주해 가장 많은 계약 물량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이날까지 2조1386억원어치(1330량)의 전동차를 수주했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수주 규모(2조8000억원)에는 아직 못 미친다. 하지만 연말까지 5000억원 규모인 캐나다 몬트리올 경전철 268량 사업을 추가로 따내면서 작년 실적에 맞먹는 2조7000억원대의 누적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2020년 3월까지 납품돼 이스탄불시 신규 지하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터키 현지공장에서 공급 물량의 50%를 생산하는 현지화 조건을 내걸어 중국 경쟁사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이로써 터키에서 2014년부터 4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터키에서만 1896량의 전동차를 수주해 가장 많은 계약 물량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이날까지 2조1386억원어치(1330량)의 전동차를 수주했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수주 규모(2조8000억원)에는 아직 못 미친다. 하지만 연말까지 5000억원 규모인 캐나다 몬트리올 경전철 268량 사업을 추가로 따내면서 작년 실적에 맞먹는 2조7000억원대의 누적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