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7일 인사… 사장단 대부분 유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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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7일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를 한 만큼 올해 사장단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임원 인사에서는 젊어진 사장단을 보좌하기 위해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는 작년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주) 등 주력 관계사 CEO를 모두 50대로 교체했다. 이들은 올 들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에 발맞춰 사업구조를 혁신 했다. 그 결과 정유회사 SK이노베이션은 동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다우케미칼 포장재사업을 인수하며 신수종 사업 강화에 나섰고, 지주사 SK(주)도 글로벌 카셰어링업체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까지 나서며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계열사 CEO 중 최연장자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59)은 반도체 전문가인 데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사장단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원 인사에서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0대 임원을 주요 계열사 부문장에 포진시켜 사업·수익 구조 혁신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부장과 팀장, 임원으로 이어지는 관행적인 승진 대신 팀장을 거치지 않은 부장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하는 ‘깜짝 인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SK는 작년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주) 등 주력 관계사 CEO를 모두 50대로 교체했다. 이들은 올 들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에 발맞춰 사업구조를 혁신 했다. 그 결과 정유회사 SK이노베이션은 동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다우케미칼 포장재사업을 인수하며 신수종 사업 강화에 나섰고, 지주사 SK(주)도 글로벌 카셰어링업체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까지 나서며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계열사 CEO 중 최연장자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59)은 반도체 전문가인 데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사장단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원 인사에서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0대 임원을 주요 계열사 부문장에 포진시켜 사업·수익 구조 혁신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부장과 팀장, 임원으로 이어지는 관행적인 승진 대신 팀장을 거치지 않은 부장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하는 ‘깜짝 인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