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똘똘한 한 채' 쏠림 가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8 주택시장 전망
도심지역 아파트 공급 늘 듯
도심지역 아파트 공급 늘 듯
부동산 연구기관들은 내년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일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 이상, 수도권(서울 포함)은 0.8%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0.5%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전국 집값이 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은 5% 이상, 지방은 1% 안팎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가산세율 적용으로 인기 주거지역 한 채로 집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과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대 대형 건설사들은 내년 아파트 공급 물량을 27% 가까이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10개사는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올해(10만5807가구)보다 27.9%(2만9543가구) 늘어난 13만53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홍록희 대림산업 마케팅담당 상무는 “내년에 입주 물량이 급증할 예정이어서 서울과 지방의 극심한 양극화가 예상된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로 공급이 부족한 도심지역에서 아파트를 많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설지연 기자 true@hankyung.com
주택산업연구원은 5일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 이상, 수도권(서울 포함)은 0.8%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0.5%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전국 집값이 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은 5% 이상, 지방은 1% 안팎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가산세율 적용으로 인기 주거지역 한 채로 집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과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대 대형 건설사들은 내년 아파트 공급 물량을 27% 가까이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10개사는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올해(10만5807가구)보다 27.9%(2만9543가구) 늘어난 13만53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홍록희 대림산업 마케팅담당 상무는 “내년에 입주 물량이 급증할 예정이어서 서울과 지방의 극심한 양극화가 예상된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로 공급이 부족한 도심지역에서 아파트를 많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설지연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