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채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 예심 신청…시총 순위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5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업체인 셀트리온이 이날 신규 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9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과도한 공매도 탓에 셀트리온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른 결과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정 이후 급등하며 바이오주 랠리를 이끌었다. 40% 넘게 급등한 주가는 20만원선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시총(5일 종가 기준)은 25조1712억원이다. 현재 주가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간다고 가정하면 삼성물산(25조6081억원)에 이어 9위(우선주 제외)를 기록, 10위권에도 들어갈 수 있다. 이는 KB금융(25조448억원)을 앞지른 순위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