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사무차장 오늘 방북…北외무상 등 면담

유엔 최고위급인 제프리 펠트먼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오늘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한다. 방북 기간 동안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미국이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 '1단계 브렉시트' 협상 합의 근접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관련한 1단계 협상에서 쟁점에 대한 견해차를 상당 정도 좁히며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 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한 협상에서 영국의 EU 탈퇴 조건과 관련해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 미국 다우지수 '사상 최고' 마감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의 세제개편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에 나선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24,290.0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가량 치솟기도 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 하락 마감했다.

◆ 국제유가 1%대 하락… WTI 57달러선

국제유가가 1%가량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9달러(1.5%) 내린 57.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정보기업인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채굴장비는 749개로, 1주 새 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것이다.

◆ 유럽 증시, 브렉시트협상 진전·美세제안 통과로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7338.9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1.36%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지수는 1.53% 오른 13,058.55를 기록했다.

◆ 살레 전 예멘대통령, 사나 외곽서 후티 반군에 피살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살해당했다고 중동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 방송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자신이 통제하는 알마시라TV와 예멘 라디오를 통해 살레 전 대통령을 지칭하며 "반역자들의 우두머리가 죽었다"고 밝혔다.

◆ 서울 아침 -7.4도 등 전국 맹추위…오후부터 중부 눈

5일 전국 곳곳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한파주의보는 물론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됐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예상된다. 대전·충청·강원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북 정읍·고창·부안, 울릉도·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호남에 눈이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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