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만 '반짝'…다우 등 일제 하락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끝에 일제히 하락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41포인트(0.45%) 하락한 24,180.64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37%) 내린 2,629.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6포인트(0.19%) 낮은 6,762.21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1.7%와 1.2% 내리며 전반적인 하락장을 연출했다.

기술주만 0.2% 상승하며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 상승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0.7%,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각각 0.1%와 0.8% 올랐다.

기술주는 S&P 500 업종 중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법인세 인하 등을 담은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에서 4% 넘게 하락한 지수가 조정을 받는 과정으로도 해석된다.

미 상원은 지난 주말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0%로 인하하기로 하는 파격적 감세안이 통과했다.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가결한 바 있다. 시장은 다음주 상원과 하원이 통합된 세제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법인세가 25%로 감소하면 S&P 500 기업 실적이 6.5% 개선되고, 법인세가 20%로 낮아지면 실적은 9.5% 증가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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