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8% 증가한 34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더블유카지노의 모바일 부문 성장과 더블다운카지노의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연평균 10% 내외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블유게임즈는 일반 게임사보다 펀더멘털 변동성이 월등히 적다는 판단이다.

최근 미국에서 결의된 법인세 인하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시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올 3분기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별도기준 실적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순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전날 종가 기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