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올해 '김과장'을 통해 풍부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2PM의 멤버 이준호는 '그사이'로 더욱 성장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손 귀한집 외동아들로 태어나 촉망받는 축구 선수 였지만 부모님의 여의고 불의의 사고로 다리까지 불편한 청춘 이강두 역을 맡았다.
이준호는 "드라마에서 첫 주연이라는 롤이 얼마나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지 조금씩 느껴오고 있다. 주연이 혼자 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배우 동료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거다. 사실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다. 작가님이 써 준 활자를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은 많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기댈 수 있는 선생님, 선배님이 계시고 원진아와 촬영 할 때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하나 걱정하는 것이 있다면 모두가 생각하시는 기대감, 제가 생각하는 기대감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가 없는 피폐한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최대한 뒷골목에 스밀 수 있도록 연구했다.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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