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지난달 초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안중근 의사 추모식을 비롯해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기념관 내부 강당의 노후한 바닥과 출입문을 교체했다.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은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뤼순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생애 기록과 유품 등이 전시된 공간이다. 1970년 처음 개관한 뒤 2010년에 신축해 새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기념관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애를 바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이 잊혀지지 않고 후대에 계승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현충 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을 시작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등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개보수했다. 김 이사장(왼쪽 세 번째), 이영옥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다섯 번째), 윤종구 안중근의사 유족 대표(여섯 번째), 김장성 LG하우시스 CHO 상무(두 번째) 등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