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기존의 팀 체제를 투자부문으로 격상하고 세 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각 부문 대표를 맡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세 개 투자부문을 신설하고 김영호 수석부사장과 손동한 이해준 부사장 등 세 명의 CIO를 1~3투자부문 대표로 각각 임명했다. 종전까지 전무와 상무가 맡던 3개 팀을 부사장 CIO가 챙기는 투자부문으로 확대했다. 세 부문 대표 모두 IMM PE 지분을 가진 파트너들이어서 중량감을 높인 조직개편이란 평가가 나온다. 종전 팀장들은 투자부문 소속의 투자본부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한다.

1~3투자부문은 사실상 각각 하나의 투자회사처럼 운영된다. 투자부문별로 담당 투자기업과 투자자(LP)를 나눠 투자회사 관리와 투자자 대응, 새 투자처 발굴을 책임진다. IMM PE 관계자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투자부문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인준 사장은 앞으로 IMM PE의 장기전략 및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