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과 핵국가 인정 협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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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15형 미사일 도발로 대화 의지 없다는 사실 확인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핵국가 인정 문제를 놓고 협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이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핵국가로 인정하면 협상하겠다는 북한과 이 문제를 놓고 협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그러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일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굳게 믿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도, 번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도발로 대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은 한층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하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그러나 최근 북한의 행위는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는 일에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대북 송유를 늘려 북한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것이 사실이라고 증명하는 정부 보고서는 없다”고만 답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핵국가로 인정하면 협상하겠다는 북한과 이 문제를 놓고 협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그러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일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굳게 믿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도, 번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도발로 대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은 한층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하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그러나 최근 북한의 행위는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는 일에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대북 송유를 늘려 북한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것이 사실이라고 증명하는 정부 보고서는 없다”고만 답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