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GM 미래차 투자 확대가 재평가의 트리거"-유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해 미래차 기술 주도권 싸움이 현재진행형이어서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가 재평가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제너럴모터스(GM)의 미래차 로드맵 발표는 자동차 혁신 기술의 주도권 경쟁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래 자동차 혁신의 주도권은 테슬라와 구글과 같은 자동차 산업 외부의 경쟁자들이 쥐고 있었다"면서 "완성차는 변화에 대한 저항과 비대한 조직 구조로 인해 혁신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비춰졌으나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GM은 배터리 비용 절감을 통해 현재보다 30% 이상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2026년에는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GM은 또 2019년 도심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전기차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18년까지 자율주행과 관련된 인력을 현재 1200명에서 2100명까지 증원할 계획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장기 전략 수립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폭스바겐의 로드맵E나 GM의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 발표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그룹 차원에서의 비전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2018년이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이재일 연구원은 "제너럴모터스(GM)의 미래차 로드맵 발표는 자동차 혁신 기술의 주도권 경쟁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래 자동차 혁신의 주도권은 테슬라와 구글과 같은 자동차 산업 외부의 경쟁자들이 쥐고 있었다"면서 "완성차는 변화에 대한 저항과 비대한 조직 구조로 인해 혁신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비춰졌으나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GM은 배터리 비용 절감을 통해 현재보다 30% 이상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2026년에는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GM은 또 2019년 도심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전기차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18년까지 자율주행과 관련된 인력을 현재 1200명에서 2100명까지 증원할 계획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장기 전략 수립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폭스바겐의 로드맵E나 GM의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 발표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그룹 차원에서의 비전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2018년이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