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연구원은 "브로드컴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스라엘 사태가 영향을 주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세제개편안, 이스라엘 이슈 부각 등 대외 변수들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변수보단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 증시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았던 IT 부품 업종이 반등을 보인 것도 대외변수보단 기업 실적에 주목하는 현상에 따른 것"이라며 "비철금속,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이 상승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