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IIHS 충돌테스트 6개 모델 '안전성 최고등급'

싼타페, G80 등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글로벌 제조사 중 최다

2018년형 싼타페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17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충돌 실험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신차 충돌 실험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다인 6개 차종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서 안전성 최고 등급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세부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 ▲기아차 K3, 쏘울 등이다.

이번 평가는 올해 출시된 2018년형 차종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뽑혔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일본 스바루자동차가 네 차종, 메르세데스벤츠는 두 차종, 도요타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