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찾은 한국 국적의 10대 남성이 현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24일 일본 산케이신문, 요미우리TV 등에 따르면 한국인 A(18)군은 이날 오전 자신이 묵고 있던 오사카 한 호텔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A군은 오사카의 한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던 여고생을 갑자기 뒤에서 껴안고 목을 조른 후 입을 막은 채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9일 일본에 입국한 A군은 이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범행은 A군 혼자서 벌인 일로, 동행했던 친구 2명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군의 성추행은 이번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 사건 전날에도 현장 근처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경찰은 여죄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나라 망신", "입국 금지해라"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후배를 설득해 병원을 넘기고 불과 2년 후 같은 건물에 동종 병원을 개업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법원에서 '10년 동안 같은 도시에서 병원 개업 금지'라는 철퇴를 맞았다. 후배에게 경쟁 업체를 차리지 않을 것이란 '신뢰'를 부여해 놓고 바로 옆에 개업한 것은 경업금지 위반이라는 취지다. 특히 법원은 병원의 영업 양도에도 상법을 유추 적용해 경업 금지 의무를 확대하는 판단을 내려 더욱 눈길을 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제3-2 민사부는 지난해 10월 한 정형외과 개업의 B씨가 과거 선배 의사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경업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하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경업금지란 경쟁 업체를 설립·운영하는 등 경쟁행위를 하지 아니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약정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지인 등으로부터 영업을 양도받는 소상공인들은 경업금지 약정을 계약서에 꼭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강 악화에 병원 팔더니…회복하자 "돌려달라"대전 소재의 건물주이자 자신의 건물 4층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이던 전문의 A는 2014년경 뇌동맥류 수술을 받고 장애를 얻었다. 스트레스로 휴식이 필요해진 A는 다른 정형외과서 함께 근무했다가 제주에서 일하던 후배 B에 병원을 인수하라고 제안했다. 후배가 주저하자 "건물주인 내가 건물 문제로 속을 썩이지도 않을 것" "모르는 사람 보다 내 걸 받아라" "이제는 대전서 가족들과 살아야 하지 않냐"며 집요하게 권유했다.결국 후배 B는 A로부터 2016년 4월 권리금 2억5000만원, 장비 인수금액 1억5000만원 등을 지급하고 직원 등 사업 일체를 넘겨받기로 했다. 건물주 A에 4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에서 시작된 탄핵 정국에 연예계까지 반으로 쪼개진 모양새다. 과거 정치적인 발언을 삼가던 모습과 달리 라이브 방송을 하고, 집회 무대까지 오르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연예인들도 늘어나면서 양극화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윤 대통령 비호 연예인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배우 최준용이다. SBS '야인시대'로 얼굴이 알려진 최준용은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혀오다가, 최근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서 특히 윤 대통령 지지를 강력하게 표명해오고 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에는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냐"면서 눈물을 보였고, 윤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던 지난 18일에도 법원 인근을 찾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그뿐만 아니라 공수처와 서울구치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그의 정치적 발언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내 SNS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아라.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라고 저격하기도 했다.최준용의 '집회 메이트'로는 배우 노현희가 언급되고 있다. 노현희는 최준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는데, 최준용은 그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라고 소개했다.가수 김흥국 역시 윤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작년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