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5시간 근무"… 근로시간 단축 치고나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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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로제를 도입한다고 8일 발표했다. 국내 대기업 중 근로시간을 법정기준(40시간) 미만으로 단축하는 첫 사례다.
노사 협의를 거쳐 단체협약에 명문화하면 신세계그룹 임직원은 내년 1월부터 하루 일곱 시간만 근무한다. 오전 9시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한다. 업무 특성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근로시간이 줄어도 임금이 깎이지 않고, 정기적 임금 인상도 그대로 이뤄진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업무시간에 더 몰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단기적인 매출과 이익 감소를 만회한다는 게 신세계의 계획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은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145개 점포를 보유한 이마트는 한 시간 일찍 문을 닫을 예정이다. 밤 12시에 문을 닫는 이마트 점포는 폐점 시간을 11시로 당긴다. 전국 13개 신세계백화점도 영업시간을 일부 조정한다. 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는 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노사 협의를 거쳐 단체협약에 명문화하면 신세계그룹 임직원은 내년 1월부터 하루 일곱 시간만 근무한다. 오전 9시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한다. 업무 특성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근로시간이 줄어도 임금이 깎이지 않고, 정기적 임금 인상도 그대로 이뤄진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업무시간에 더 몰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단기적인 매출과 이익 감소를 만회한다는 게 신세계의 계획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은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145개 점포를 보유한 이마트는 한 시간 일찍 문을 닫을 예정이다. 밤 12시에 문을 닫는 이마트 점포는 폐점 시간을 11시로 당긴다. 전국 13개 신세계백화점도 영업시간을 일부 조정한다. 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는 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