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빛의 주간전망]국내 증시, 美FOMC에 횡보…중국 소비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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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15일) 국내 증시는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같은 대외변수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41포인트(0.46%) 하락한 2464.00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500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등 수급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10~2480으로 내놨다.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은 각각 2450~2500을 제시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큰 변동을 보였던 만큼 당분간 횡보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나 대외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도 국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내년 금리 인상 경로 전망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 전망이 기존 경로보다 완화되면 달러화 강세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국내와 신흥국 증시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FOMC 회의 후 점도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FOMC 전후로 미국 주식시장은 완만한 조정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Fed의 금리인상은 모두 예고됐지만 금리인상 전후 일정기간 조정장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자심리는 중국 관련주에 한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3~16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 사절단의 방중으로 한중 관계 개선에 속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윤서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는 중국 소비주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 랠리가 빠르게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41포인트(0.46%) 하락한 2464.00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500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등 수급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10~2480으로 내놨다.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은 각각 2450~2500을 제시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큰 변동을 보였던 만큼 당분간 횡보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나 대외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도 국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내년 금리 인상 경로 전망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 전망이 기존 경로보다 완화되면 달러화 강세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국내와 신흥국 증시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FOMC 회의 후 점도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FOMC 전후로 미국 주식시장은 완만한 조정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Fed의 금리인상은 모두 예고됐지만 금리인상 전후 일정기간 조정장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자심리는 중국 관련주에 한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3~16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 사절단의 방중으로 한중 관계 개선에 속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윤서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는 중국 소비주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 랠리가 빠르게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