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피 감독 "후반 전술 변화 주효…김신욱 헤딩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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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감독은 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1차전을 마치고 "후반 들어 공간을 좁게 하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바꾼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김신욱은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헤딩에 주의해야 한다는 걸 알고 확실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은 전반 9분 선제골 이후 한국에 두 골을 연이어 내주며 끌려다니다 후반 31분 위다바오의 동점 골이 나오면서 2-2로 비겼다.
22세 이하 선수를 대거 내보내 시험대에 올린 리피 감독은 "22세 이하가 어리다는 건 중국의 생각"이라면서 "이들 6명은 매우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서 기용했고, 내년 22세 이하 대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중국은 3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 승리에 이어 최근 한국과의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3월 맞대결 결승 골의 주인공인 위다바오가 이날 동점 골을 터뜨렸다.
리피 감독은 "위다바오가 올해 부상도 많았고 뛸 기회가 적어 불운한 시즌이었지만, 국가대표로 높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면서 "오늘도 골을 넣었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