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비자와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
현대자동차가 소비자와 함께 개발한 중형 세단 ‘쏘나타 커스텀 핏’을 고객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차는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 참여자 30여 명이 핵심사양부터 모델 이름 선정까지 관여했다. 이달 한 달간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650만원이다.

쏘나타 커스텀 핏을 받은 주인공은 H-옴부즈맨으로 활동한 박창호 씨와 황도엽 씨다.

황씨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마이 시티 에디션’을 제안했는데 구매까지 하게 됐다”며 “직접 낸 아이디어로 만든 차를 탄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얹었다. 이와 함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진폭 감응형 댐퍼가 기본 적용됐다.

전용 엠블럼과 도어 스팟 램프, 블랙 헤드라이닝(천장) 등 차별화 요소도 갖추고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마이 시티 에디션’과 ‘마이 트립 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마이 시티 에디션은 도심 주행이 많은 운전자를 위한 옵션(선택 사양)으로 구성돼 있다.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PAS), 후방카메라, LED(발광다이오드) 리어 램프, 18인치 휠 등을 탑재했다.

마이 트립 에디션의 경우 장거리 주행을 돕는 안전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등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와 LED 헤드램프, 하이패스 룸미러를 달았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변화의 시작점을 소비자 의견에서 찾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 소비자와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