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 크리스마스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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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서 크리스마스 즐기기
인생샷 명소로 떠오른 호텔
인생샷 명소로 떠오른 호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호텔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다. 이들은 성탄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로비 등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기념으로 남긴다.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기도 한다.
호텔 케이크를 구입해 성탄절을 기념하는 소비자도 많다. 호텔에서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거울 활용해 멋진 셀카
호텔리어들에게 각 호텔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물어봤다. 김영철 한화 더플라자 총지배인은 “객실에 있는 거울을 활용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했다. 양쪽 벽면에 붙어 있는 원형 거울에서 각도를 맞춰 찍으면 피사체가 계속 거울에 반사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김 지배인은 SNS에 더플라자 태그로 올라온 사진 중 30%가 원형 거울을 활용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현 한화 더플라자 부총지배인은 “전면 거울에 비친 서울 시청, 광화문, 청와대 등 호텔 인근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말했다.
호텔 로비에는 유리로 만든 빨간색 공이 매달린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치했다. 윤문엽 한화 더플라자 지배인은 “트리 앞도 연말마다 사진 찍는 방문객들이 몰리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트리가 잘 보이는 나선형 계단에서 촬영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로비에 설치한 트리를 사진 잘 나오는 곳으로 추천한 호텔이 많다. 김현중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배인은 북유럽의 오로라를 표현한 7m 높이의 대형 트리 앞을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로 추천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로리스트인 니콜라이 버그만이 디자인한 트리 모형 앞을 권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로비에 11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켄싱턴제주호텔은 제주를 모티브로 제주 감귤 나무 콘셉트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고층 호텔들은 성탄절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길 추천했다. 파크하얏트 서울 24층 로비에서는 통유리창에서 삼성동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시그니엘의 레스토랑 스테이는 롯데월드타워 81층에 있어 한강과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 로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조형물과 크리스털 장식을 설치했다. JW메리어트호텔은 로비를 동화 콘셉트로 꾸몄다. 호텔 관계자는 “로비에 있는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고 했다.
◆한정판 케이크도 내놔
달콤한 케이크도 성탄절에 빠질 수 없다. 온 가족이 케이크를 나눠 먹거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호텔들은 이들을 겨냥해 한정판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는 액운을 모두 깨버린다는 의미에서 망치로 부숴 먹는 케이크 3종(티라미수, 블랙 포레스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을 출시했다. 케이크의 입체감을 유지하기 위해 겉면은 얇은 초콜릿으로 감싸 마무리했다. 케이크를 구입하면 작은 나무망치를 준다. 나무망치를 이용해 표면의 얇은 초콜릿을 부숴 먹으면 된다. 가격은 6만~6만5000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은 홀 케이크 6종과 미니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망고 무스에 딸기 젤리와 바닐라 파나코타로 층을 이룬 ‘망고 스트로베리 델리스’, 화이트 초콜릿 무스에 레드 글레이즈와 딸기로 장식한 도넛 모양의 ‘스트로베리 무스 앙트르메’ 등이다. 홀 케이크는 3만5000원부터, 미니 케이크는 88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를 위한 케이크도 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 1층 카페 컨펙션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산타클로스 모양 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31일까지 판매한다.
감귤 맛이 들어간 진한 초콜릿 트뤼프(송로버섯) 케이크다. 마다가스카르 북부지역의 카카오 빈으로 제조한 만다리 다크 초콜릿이 들어갔다. 가격은 7만9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거울 활용해 멋진 셀카
호텔리어들에게 각 호텔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물어봤다. 김영철 한화 더플라자 총지배인은 “객실에 있는 거울을 활용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했다. 양쪽 벽면에 붙어 있는 원형 거울에서 각도를 맞춰 찍으면 피사체가 계속 거울에 반사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김 지배인은 SNS에 더플라자 태그로 올라온 사진 중 30%가 원형 거울을 활용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현 한화 더플라자 부총지배인은 “전면 거울에 비친 서울 시청, 광화문, 청와대 등 호텔 인근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말했다.
호텔 로비에는 유리로 만든 빨간색 공이 매달린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치했다. 윤문엽 한화 더플라자 지배인은 “트리 앞도 연말마다 사진 찍는 방문객들이 몰리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트리가 잘 보이는 나선형 계단에서 촬영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로비에 설치한 트리를 사진 잘 나오는 곳으로 추천한 호텔이 많다. 김현중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배인은 북유럽의 오로라를 표현한 7m 높이의 대형 트리 앞을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로 추천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로리스트인 니콜라이 버그만이 디자인한 트리 모형 앞을 권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로비에 11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켄싱턴제주호텔은 제주를 모티브로 제주 감귤 나무 콘셉트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고층 호텔들은 성탄절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길 추천했다. 파크하얏트 서울 24층 로비에서는 통유리창에서 삼성동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시그니엘의 레스토랑 스테이는 롯데월드타워 81층에 있어 한강과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 로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조형물과 크리스털 장식을 설치했다. JW메리어트호텔은 로비를 동화 콘셉트로 꾸몄다. 호텔 관계자는 “로비에 있는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고 했다.
◆한정판 케이크도 내놔
달콤한 케이크도 성탄절에 빠질 수 없다. 온 가족이 케이크를 나눠 먹거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호텔들은 이들을 겨냥해 한정판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는 액운을 모두 깨버린다는 의미에서 망치로 부숴 먹는 케이크 3종(티라미수, 블랙 포레스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을 출시했다. 케이크의 입체감을 유지하기 위해 겉면은 얇은 초콜릿으로 감싸 마무리했다. 케이크를 구입하면 작은 나무망치를 준다. 나무망치를 이용해 표면의 얇은 초콜릿을 부숴 먹으면 된다. 가격은 6만~6만5000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은 홀 케이크 6종과 미니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망고 무스에 딸기 젤리와 바닐라 파나코타로 층을 이룬 ‘망고 스트로베리 델리스’, 화이트 초콜릿 무스에 레드 글레이즈와 딸기로 장식한 도넛 모양의 ‘스트로베리 무스 앙트르메’ 등이다. 홀 케이크는 3만5000원부터, 미니 케이크는 88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를 위한 케이크도 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 1층 카페 컨펙션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산타클로스 모양 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31일까지 판매한다.
감귤 맛이 들어간 진한 초콜릿 트뤼프(송로버섯) 케이크다. 마다가스카르 북부지역의 카카오 빈으로 제조한 만다리 다크 초콜릿이 들어갔다. 가격은 7만9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