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이봉근 덕성 대표, 가격 경쟁력 갖춘 친환경 합성피혁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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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기술 부문 - 12월 장관상
이봉근 덕성 대표(사진)는 자동차 내장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합성피혁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덕성은 1966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합성피혁 생산을 시작한 합성수지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PUA(폴리우레탄아크릴레이트) 가공을 통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인조피혁 제품을 내놓았다. 미국과 일본 등 몇몇 선진국 업체들이 친환경 인조피혁 기술을 개발했지만 고가라 범용제품 생산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덕성이 개발한 친환경 인조피혁의 제조단가는 해외 업체의 절반 수준이다. 기존 코팅방식에 비해 공정이 간단해 생산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화재나 전복 등 돌발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제공해야 하는 자동차 시트 등 내장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이 떨어지는 천연피혁이나 고가의 인조피혁을 쓸 수밖에 없었던 차량용 시장에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친환경 인조피혁을 공급할 수 있어서다. 자동차뿐 아니라 정보기술(IT) 기기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덕성은 친환경 인조피혁 개발 후 지금까지 약 133억원의 관련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제품 납품 및 수출을 놓고 국내외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 매출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덕성이 개발한 친환경 인조피혁의 제조단가는 해외 업체의 절반 수준이다. 기존 코팅방식에 비해 공정이 간단해 생산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화재나 전복 등 돌발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제공해야 하는 자동차 시트 등 내장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이 떨어지는 천연피혁이나 고가의 인조피혁을 쓸 수밖에 없었던 차량용 시장에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친환경 인조피혁을 공급할 수 있어서다. 자동차뿐 아니라 정보기술(IT) 기기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덕성은 친환경 인조피혁 개발 후 지금까지 약 133억원의 관련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제품 납품 및 수출을 놓고 국내외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 매출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